카테고리 |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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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툭 튀어나온 다리 혈관… 그냥 두면 피부염-궤양 유발 |
작성자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20-03-03 10:56:57 |
https://www.youtube.com/watch?v=Y9ad5ceHf8o#action=share 서울 마포구에 사는 40대 여성 박모 씨는 하지정맥류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4년 전 둘째 아이를 낳은 뒤 종아리에 파란 핏줄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오래 서있었던 날이면 다리가 욱신거려 잠을 설치는 날도 있다. 박 씨는 “겨울에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다가도 반바지를 입어야 하는 여름이 되면 ‘수술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정맥혈관이 늘어나 다리에 지름 3mm 이상의 굵은 혈관이 돌출돼 보이는 증상.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거나 붓고,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에 돌출된 혈관이 보이지 않더라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하지정맥류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해보면 좋다. 하지정맥류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심장에서 보낸 피는 발끝까지 전달되고, 이 피는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간다. 정맥 내에는 심장으로 전달되는 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판막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맥을 수축시켜 피를 위로 올려 보내는 종아리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피가 신체 아래로 쏠려 다리의 정맥이 늘어날 수 있다. 반신욕은 도움이 될까. 변 교수는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의 경우 체온이 올라가야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에 족욕이나 반신욕을 시킨다”며 “정맥류는 정맥이 늘어난 증상이지만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도와주므로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