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루는 꼭 수술해야 하나요?
A
치핵은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수술을 몇 일 연기할 수 있지만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는 발견즉시 수술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 방법입니다. 방치하는 경우 농양은 주변으로 급하게 파급되어 치료기간이 더 길어지게 만들 수 있으며, 치루의 경우 새끼를 쳐서 복잡치루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치루는 다른 원인(예 ; 결핵,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육아종, 악성 종양 등)에 의하여 생길 수 있으므로 꼭 수술을 하여 검사를 해보아야 하며 치루를 오래 방치하는 경우 치루암이 발생 할 수도 있으므로 꼭 발견 즉시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좌욕도 잘하고 배변도 정상적으로 잘하는데 치루가 생길 수 있나요?
A
그렇습니다. 치루와 항문 청결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항문이 깨끗하고, 관리를 잘하면 치루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보아도 됩니다.
경험상 치루나 항문주위 농양은 보통 정상적인 굳은 변을 잘 보는 사람에 비해 설사를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술 드시고 설사를 하는 경우 더 빈발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항문샘이 깊은 경우 술 먹고 설사를 하게 되면 항문샘에 설사변이 들어가게 되고 술 먹은 것으로 인해 항문내부 혈관이 충혈되어 항문샘의 입구를 막게 되면 샘 내부에 고여 있는 설사변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주변으로 염증이 퍼져 가게 되고 농양이 형성 되게 되는 것 입니다. (추측)
Q
수술할 때 마취는 어떻게 하나요?
A
보통 두 가지 마취를 하게 됩니다. 척수 마취와 미추 마취를 사용하게 되는데 미추 마취의 경우 시술이 복잡하기는 하나 시술후에 회복이 빠르고 바로 움직일 수가 있어서 일견 편해보이기도 하나 가끔 전신 쇼크 반응이 나타나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에서는 보통 척수 마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척수 마취 중에서도 약을 소량 투여하여 엉덩이 쪽에 주로 마취가 되는 “말안장 마취”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척수마취를 이용하는 한가지 이유는 바로 환자의 안전 입니다.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마취중이나 마취후 환자가 쇼크상태에 빠진다면 수술을 하는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편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안전을 추구하게 되는것입니다.
이런것도 다 싫은 경우는 항문에 부분 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마취약 투여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초기에 통증을 견디기만 하면 회복은 상당히 빠릅니다.
결국선택은 환자분들의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Q
수술을 하면 통증이 심한가요?
A
사실과 다릅니다. 치핵 수술시 치핵 조직을 깨끗하게 숙련된 절제를 하여 부종을 줄여주고 그리고 통증을 줄여주는 적절한 무통 치료를 하게 되면 통증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퇴원 후 통증도 정상적인 배변을 유지 하게 되면 2-3회 정상적 배변 후부터는 통증이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결국 2박 3일 입원 후 퇴원하면 일상적인 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육체적인 노동이 심한 경우는 약 7-10일 정도 쉬는 것이 좋으나 그 외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은 약간의 불편만 감수 하시면 퇴원 후 바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Q
치핵 수술은 하고나서도 재발이 잘된다던데요?
A
정상적으로 전문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은 경우 재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항문 괄약근으로부터 완전히 치핵 혈관을 제거 한 경우는 치핵이 다시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변비나 설사처럼 배변 습관이 나쁘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그리고 쉽게 말해 항문을 험하게 쓰는 경우 새로 치핵이 신생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게 있습니다. 또비수술적인 치료를 받고 재발 하는 경우나, 숙련되지 못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 완전하게 절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재발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치핵 수술을 하면 변이 샌다던데요?
A
치핵 수술은 혹을 제거 시 항문 괄약근으로부터 치핵 조직만을 제거 하는 수술이기에 변이 새는 일은 없습니다. 즉 치핵 수술은 항문 괄약근을 손대는 수술이 아닙니다. 그래서 치핵 술 후 변이 새는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